[천랸+피치]안개
걸려도 너무 잘 못 걸렸다. "천랸씨, 오랜만에 뵙네요, 그것도 이런 숲에서""......아하하하, 오랜만입니다 피치Peach" 어색하게 웃고 싶지는 않지만, 이 여자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긴장된다, 아니 긴장타야 되는 건 그녀의 능력 때문에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만, 지금은 배로 긴장했다, 만난 장소가 이곳 안개의 숲 디미스트여야, 빼도 박도 못한체 이곳에서 당장에 죽을 수도 있었다.언제든 튀어 도망갈 준비를 할 수 있게끔 근육을 팽팽하세 당겼고, 그녀가 소매자락으로 입가를 가린 손을 자신에게로 겨냥했을 때 이곳에는 없는 사람이 되려했다, 아이작이 그리워 지는 건 또 처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목 뒤가 뻗뻗해 질 때 쯤 그녀는 가린 입가를 치우지 않을체 조용히 가는 눈길을 한체 웃음으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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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랸+환몽]땅거미의 사이
"아니, 그러니까, 아이작 형님, 아하하-""....이.....쓰레기가...." 어색하게 웃음과, 진정하라는 듯이 두 손을 들어올려 부질없이 손을 흔들며 이 무시무시한 상황을 어떻게든 타게해보려 했지만, 그의 기세가 기세인지라 천랸은 아이작을 피해 슬금슬금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고, 변명이라도 해볼라치면 입이 열리는 순간 아이작이 곧장 자신의 입으로 주먹을 넣어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뚫린게 입인데 떠들지도 못하다니, 서글픔이 밀려들었지만 그런 감정이 통할 어르신이 아니었다, 물론 지금 혼나는게 자신의 잘못이 크기는 하지만 맞기 전에 변명은 해야 덜 억울하지 않겠나, 싶어 입을 열었다. "형님! 아이고! 내가 잘못했다니까!! 아니 거기서 금강쇄로 기술쓰고 그대로 도망갈 줄 알았냐고,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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