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크를 보고 싶으니까 다무한테 입히고 싶다 그리고 토마스 암살하러가서 능력 주고 받다가 어의 없이 반해라 다무
기도하듯 사랑하는 다톰이 보고 싶다 다이무스에겐 성직자가 긴 인고의 시간 끝에 도달한 기적과도 같은 사랑이고 토마스에겐 존재하지 않듯 존재하며 함께한 동반자와 같은 사랑임을 둘의 시선차를 보고 싶다 그리고 이윽고 그것이 어리석은 일이었다 말하는 다이무스 모든것은 포기하듯 신을 믿는것을 그만둔 그의 이야기 입장차나 생각의 차이 같은것으로 인해 멍청하게 구는 남자 보고 싶다
다무토마 호칭에 관해서 다무가 토마스의 이름을 부르는건 역시 잘 생각이 안남 토마스가 다이무스씨! 라고 부르는건 금방 생각나지만. 홀든경이라고 어색하게 부르다가 다무가 정정해줄 느낌? 근데 다무가 마에스트로 스티븐슨 마지막의 마지막에 토마스하고 가볍지 않은 오히려 너무 무거워서 함부로 듣지 못할 정도로 감정적인 목소리로 이름을 불렀으면 좋겠다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더하자면 이름이나 애칭을 부른다는 건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토마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토마스가 피터를 봤을때도 모나헌이라고 불렀다가 피터가 그냥 피터가 좋아라고 해서 그때부터 피터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이글도 원랜 이글씨라고 했는데 어우 뭔 예의야 그건 이래서 질색팔색해서 이글형이라고 정착하고 아무리 상대방이 무례한 말투써도 사람의 인의라고 해야하나 그런 예의를 따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이무스는 아무래도 계급차 나이차 그런거 있어서 홀든경이라는 참 어색하기 그지 없는 단어를 써서 다무 많이 놀래켰으면 나이가 좀 지긋한 높으신분들이나 귀족자제들이나 쓰지 아무런 직위나 연고도 없는 토마스에게 들을 줄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토마스 얼굴에서 어색해!!라는 단어가 파바밧!!하고 떠 있는 중이라서 더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이무스라도 괜찮다라고 해서 그때 만개하듯 웃었으면 좋겠다 그러구서는 되게 조잘조잘 말했으면 귀족이고 홀든경이라고 부르는걸 몇번 들었고 회사의 에이스라고 들어서 어떻게 불러야 될지 몰랐다고 그래서 내지르고 본게 홀든경인데 입에 안붙어서 어색해 죽는줄 알았다고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무스씨! 이러고 부르는데 그 입에서 불린 다무에겐 어쩐지 특별하다고 느껴버린거 더욱이 다무의 입장이나 계급때문에 오히려 친한척을 하든 그 존재만으로 어려워 하는데 그냥 호칭 때문에 어려워 하는것 뿐이고 친한척을 하는 거라곤 그를 그냥 대단한 사이퍼로만 보는게 더 보여서 다무눈엔 그게 더 이상해 뵈이는거 적의도 아첨도 경계도 아닌 사람과 사람을 마주보는 느낌이라 처음이라고 할정도로 깊은 감정을 느껴 다무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고 할 수도 있을정도의 한눈의 반함인거지 그것도 남자한테서 그게 다이무스의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손을 깍지 끼고 그의 등 뒤로가 서 입가에 가져가 막았다 흘끔히 올려볼법도 한데 그는 그저 그대로 눈을 감으며 입가에 댄 자신의 손에 얼굴을 묻었다, 마치 자신의 손이 입마개와 같다 생각하며 그의 차분한 숨을 한 손가득 담았다 넘치는 숨, 그러나 곧장 사라지는 숨은 잡힐리 없어 눈에 잡을새도 없이 사라졌다 안타깝다기 보다는 당연한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대로 손을 풀어 잡을 수 있고 느낄수 있는것에 기대었다
늘어뜨린 팔목을 잡는 손은 거칠지만차분히 끌어당기는 힘이 부드러워서 그대로 힘없이 끌려가 가벼운 입맞춤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눈웃음 보이는 눈동자는 쉽사리 볼 수 없는 장난기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고 좋아서 기뻐서 그대로 그의 입술어 다시 키스했다 입마개가 필요했다
다이무스는 잡았던 손을 조금더 세게 쥐며 수줍게 웃고는 내일 만날것을 약속했다 그리고는 스륵 제 손에서 떠나가는 손을 쳐다보다가 자신이 안녕이라고 답 인사를 하자 슥 뒤돌아 사라지는 토마스의 뒷모습을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였다 날 사랑해 주지 않겠나? 그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읍조리니 한결은 편해진 마음으로 그 역시 뒤돌아 천천히 걸어갔다 이게 답답한 남자의 열렬한 고백 중 하나다
토마스는 푸우- 하고 숨을 세게 내뱉어 앞에 있는 민들레 홀씨들을 허공으로, 허공으로 퍼트렸다 수십개의 씨들은 제 보솜보솜한 솜우산을 펼치고 옅은 바람을 타고 흩어지기 시작하며 동시에 바람을 불러들였다 저멀리로 퍼져가는 우산핀 이들을 물끄럼이 바라보고 있자니 옆에서 자신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는 작은 손이 느껴졌다 너무도 조심스런 손아귀의 힘에 토마스는 그 손을 조금더 힘주어 잡고 내려다 보며 말했다
-이제 갈까 피터
소리없는 끄덕임을 보인 소년의 모습에 몸을 돌린 토마스는 성큼자신의 발길을 돌려 돌아가야 할 곳으로 향했다 떠나는 이에겐 그저 배웅이 그가 할 수있는 최대의 일이기에 함께있는 이와 돌아가는 중이다
피터가 염동력을 매우 세심하게 다룬다면 봄에 온갖 꽃잎을 따와서 토마스가 입원해 있는 그 병원 꽃눈을 뿌려줬음 좋겠다 좀 웃긴 상황일것 같다 무시무시한 표정을 청년이 걷는데 그 뒤로 뭉개구름 그림자 같은게 뒤에서 따라가서 뭐지뭐지 하는데 뭔가 알록달록한 뭔가의 뭉치 라서 입 딱 벌리는데 병원 정문 앞에서서 손가락 튕겨서 팍! 하고 그 덩어리들이 흩어지는데 그 색색의 향연에 다들 압도 당하는데 오직 한명 토마스만 피터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음 좋겠다 그게 시발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서야 다른사람들도 환호성 지르는거 그러고 난뒤에 피터가 토마스한테 힘내 토마스 이러는거 토마스는 함박 웃음 지었으면 ㅋㄱ
히카토마 보고 싶다 몇번 언급했는데 까미랑 톰이랑 닯았다고 생각해서 히카가 자기 배신? 뭐튼간 그러기 전에 까미랑 닯아서 쫄래쫄래 쫒는거 보고 싶다
나에게 토마스는 성애가 낀 거울이고 마틴이 정면거울과도 같다면 데샹은 측면 거울이다,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이 셋은 정말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참 재미있단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재미있는 양산을 띈다 딱히 표현은 안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