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클은 정리 끝!
후 잭클 판타지 보고 싶다 한 나라를 말아먹고 거기에 자기 레어 만들고 자리 잡은 화이트드래곤이랑 징집 당해서 드래곤의 약점이라도 알아보라고 보내진 수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인 클리브
클리셰이긴 한데 잭이 에이션트급의 화이트드래곤이고 성격도 나이를 좀 많이 먹어선지 드래곤 중에서도 개지랄 같은 드래곤이지 그런 잭이 나라를 먹은건 생각해 놓은게 아직 없으니 패스이고 튼간 소국이긴 한데 상처 하나 못내고 말아먹힌거 거기에 드래곤 답지 않게 레어를 만들고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드래곤이라는 종특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건딜생각 못하고 레어가 자리 잡힌 수도를 빼고 주변 도시 마을들을 야금야금 나눠 먹는거지
그런데 괜히 사람이 넘을 수 없는 것들을 대해하면 두려워서 그것의 약점이라도 알고싶어하고 그래서 나라마다 첩자를 보내는거지 그게 이종족이기도 하고 인간이기도 하고 그런데 드래곤 눈에 그런게 눈에 보이기도 하고 죽일까 하긴 하는데 우선 귀찮은 일을 다 해주니까 내버려둬 청소 빨래 기타등등 그러다 클리브가 끌려오고? 끌려온다기 보다는 드래곤에 궁금증이 있어서 오는거 여기서도 약간 기자 이런건데 아 정보길드 소속이고 그래서 특종을 잡으려면 위험 정도는 감수해야죠! 이러면서 호기롭게 들어온거지 징집이 아니게 됐지만 나라에서 모집한거니까 징집이라고 하자
그래서 잭드래곤에게로 가게 되고 잭 드래곤과 처음 만남은 음 겁내 위험한 상황인거 잭이 아끼는 물건에다 장난친 시종들이 새로 들어온 신입들 클리브포함 앞에서 목잘리는거 바로 보는거지 다른 인간들 막 토하고 난리나는데 클리브 혼자 긴장한체 웃으며 잭 보는거지 잭은 또 그게 이것봐라 싶은거고 그래서 잭이 죽은 시종들 중에 자기 서재 관리해주던 인간이 있는거 보고 너 오늘부터 서재 관리해 하는거지 근데 클리브는 엣 하는거 정리라곤 코만큼도 못하는... 정리하면 더 어질러지는 신기한 마술을 버리는 그런 저주 받은 손을 가지고 있지 그래서 대놓고 저 하긴 하겠습니다만 나중에 뭐라고 하진 마십시요 이러지 잭은 모지 이놈은? 스럽지만 그냥 넘어가 그게 재앙을 불러왔지만 ㅋㅋ
재앙아닌 재앙을 가져오게 되는 시초는 이곳저곳 나라에서 선물이라고 보내온 책을 정리하는 첫날 부터 시작돼 서재는 천장 높은 홀이야 천장은 둥근 둠 형식에 달빛도 통과하는 색 옅은 스테인글라스로 드워프들의 역작이라고도 부르는데 잭은 딱히 주문한적도 없고 신경도 안쓰고 눈물어린 드워프들이 있다는건 별개의 이야기고
여튼 그런 홀의 도서관 같은 서재에 처음 클리브가 배치 받았을 때 음 나는 이제 이곳을 망치러 온 파괴자 이곳은 곳 나의 쓰레기장이 되겠군이라고 생각부터 한다는게 웃음 포인트
클리브는 음 나름대로 정리를 해 그러니까 정리라는게 자신이 정리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되는 일인데 클리브는 그러기엔 서재의 책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조금 정신이 사나운 편이지 이걸 보면 그것에 관련된 다른걸 보는 그런 타입이야 한순간 집중력은 좋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사는 편이랄까 잭이 오늘도 몇명의 사람을 죽이고 돌아가는 길에 서재에 그 이상한 놈을 넣어 놨다는걸 기억하고 한번 들어가봐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거든
그리고 보지 오오 저 쓰러질 듯 높이 쌓여져 있는 예술적인 감각처럼 느껴지는 피사의 탑같은 책들과 어떤 의미로 체스같이 색별로 분류한듯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책들이 아마 용생최초로 느껴지는 당황감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지
클리브는 문소리에 아차차 싶긴한데 이미 늦었고 잭은 홀과 어색하게 웃고 있는 클리브의 얼굴과 반나절 조금 지났을 그 짧은 시간에 이정도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 약간 감탄 할 정도야 잭은 너..... 이러는데 그전에 클리브가 먼저 말을 뺏지 잠깐! 잠깐만요! 나중에 뭐라고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그때서야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냐며 경악하고 어의 없어하지 잭은 하아.... 한숨밖에 나올게 없어 한숨이 뭐야 세상에스러운데 왠지 웃겨 사실 자신의 관심 끌어보겠다고 온갖 미인 미남이 있었고 그런 컨셉이라고 할까 약간 덤벙거리거나 귀여워 할법한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들도 있었어
그건 협박 당해서 이기도 하고 자진으로 오기도 하고 그냥 성격일 때도 있었는데 그냥 클리브가 하는게 웃겼어 지금도 봐 클리브는 이거 죽는거 아니야 하면서 겁을 먹고 있는데 슬금슬금 눈치 보면서 어떻게든 살 궁리를 하는 흔해 빠진 인간이었어 잭은 그게 유쾌했어 아마 자신을 무서워 하는게 보이면서도 묘하게 당당하게 구는게 너무 재미있었거든
잭이 손짓을 해서 자신의 곁으로 불러와 찔끔스러워서 뭔가의 변명을 잔뜩 생각해 놓으면서 가는거지 잭은 이게 다 뭐지 하고 묻고 클리브는 어 제가 정리를 정말 못해서 이러고 떠벌떠벌 제 과거에 정리와 관련된 거의 모든것을 얘기 하는데 그게 왜 이렇게 웃긴지
잭은 알 수 없었지만 약간 흡족한 기분으로 다시 정리해 내일 확인하러 올거야 이러고 있고 클리브 우이씨 이러면서 속으로 눈물 흘리고 있고 잭은 뻔히 보이는데 너무 웃겨서 서재 밖으로 나가는거지 첩자긴 첩잔데 어설퍼서 기운이 빠진 달까 그냥 쪼그만한 동물 보는 기분으로- 사실 드래곤으로써는 클리브는 쪼매난 동물이 맞지만 -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한거지 이번에 이 기분을 오래 즐길 수 있음 해 자신도 오래 살아서 그런지 조금 질려야는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하거든
용은 수면을 잘 안취해 보통 잠을 잔다고 하면 짧게는 반년 길게는 한세기를 자기도 해 그 잠을 자는 곳이 레어라 보통은 그 어떤 생물도 존재할 수 없는 곳에 자리를 잡는데 잭의 경우가 정말 이상한거지
튼간에 중요한건 용이 잔다는 건 긴 수면을 한다는 것과 보통은 선잠식으로 3~5시간이면 충분하다는거지 잭도 그런 경우고 3시간쯤 잤나 밖은 아직도 깜깜해 더 자고는 싶은데 몸이 개운하고 정신이 개운하고 그냥 기분이 축축 쳐지는 기분일 뿐인거지 마른세수를 하고 몸을 일으켜
다행이도 잭은 종족의 수면 시간을 존중해 주는 타입이야 사실 고요를 사랑하는 것도 것이지만 보통은 해가 뜰 때까지는 침실에서 벗어나지는 않지만 오늘은 좀 틀렸어 궁금한게 있거든 서재로 향했어
서재는 천장의 스테인글라스 덕분에 아직 새벽녘의 달빛이 서재 정중앙에서 부서지며 어스프름하게 밝히고 있었고 책들은 강이 되고 징검다리가 되듯 흩어져 바닥을 수놓았지 음 아까와는 다른 파멸적인 장소가 됐어 잭은 어의가 없어서 클리브를 찾아보는데 저기 구석에서 책을 배게 삼아 이불 삼아 집 삼아 자는게 보였어 모든걸 포기한것 같이 잘 자고 있어 이런걸 강심장 내지 배포가 크다고 표현하는 걸까 잭은 아직 인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지
참고로 클리브가 베고 자는 책이 한때 인피로 만들어져 사도술사들이 피땀어려 구하려고 했던 물건이란걸 알고 있는지 궁금하긴 해 하지만 자고 있는 클리브에게 그런걸 물어보기엔 아직도 잨은 생명체의 숙면시간을 존중해 주는 의로운 드래곤이야 클리브에겐 다행이지 잭은 책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자는 클리브의 얼굴을 내려봐 배짱 두둑하군이라고 다시금 감탄하며 달빛에 얼굴 윤곽을 구경해 흰색의 머리카락이나 얼굴형태 코의 위치 입술의 모양 이마의 넓이 군데군데 보이는 거친 피부들 어딘지 자신을 닮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잭은 약간 신기해하며 달이 지는 걸 기다려
달이 지고 해가 고개를 들었을 때 크아크아 자고 있던 클리브가 어으으윽 신음소리를 내면서 일어나 잭은 물끄럼히 바라보는데 내심 당황하고 있어 신음소리 내며 일어나는 생명체는 처음 보거든 사실 크아크아 소리내면서 자는 것도 처음보고 아마 더 깊게 생각하면 뭔가가 자는 모습을 보는게 처음일거야
잭은 드래곤이야 드래곤 앞에서 잠을 자다니 같은 드래곤들도 하지 않는 일이지 신기한 기분이군 이라고 생각하며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클리브를 바라봐 클리브는 자신의 앞에 쭈구려 앉아 있는 형체를 가늠하며 뭐지? 하고 있는데 점점 뚜렷해지면서 그게 드래곤인 잭이라는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서 말해
아니 자는 사람을 왜 그렇게 봐요?!
놀라는 요점이 너무 클리브스럽지만 잭은 그게 이상한 일인가 싶어서 물어보지
보면 안돼는건가?
누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물끄럼이 바라보면 놀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잭은 그 말이 옳다고 생각했어 클리브야 인간이니까 소리지르고 말았지만 드래곤인 자신이 자는 곳에 다른 생명체가 있다면 아마 놀라는 정도가 아니라 그자리에서 죽여 버렸을거야 잭은 순순히 말했어
미안
용서합니다
나 잭클로 그거 보고 싶다 클리브 스코에 나있는 상처투성이 몸은 잭이 아니라 클리브 몸에 나 있는 상처면 좋겠다
얼굴은 기자니까 상처나 흉터 있으면 위압감 같은게 생겨서 취재에 불편을 줄수도 있으니까 끝까지 사수하는데 대신에 몸 전체가 만신창이 인거 의외랄까 아니 사실 당연하겠지만 신체개조 및 이것저것 받은 잭은 얼굴 상처말곤 없는거지 사실 얼굴 상처도 없앨 수 있는데 없으면 자기 자신을 못 찾을 것 같아서 일부러 남겨 놓은거면 좋겠다 왜냐면 변신 능력자에게 자기 얼굴이라는게 거의 기억 안나는 것 중 하나니까 여튼 클리브의 몸 여기저기 상처에 흉터에 많은 것들이 있어서 잭이 어제는 등의 상처에 오늘은 왼쪽 다리에 내일은 오른쪽 팔에 키스들을 남기면서 아름다운 모양이야 말해주는거지 사실 보면 어디서 봐야 예쁜지 알 수 없지만 때때로 클리브가 상처가 어떻게 났는지 기억 나는 것들을 말해주거나 아니면 흉이 웃긴 모양인 것들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말해주는거 잭은 별다른 말 없이 들어주면서 키스를 쪽쪽 해주느내 보고 싶다
잭의 두눈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다
잭이 한쪽 눈을 감겨져 있는건 상처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반? 혹은 80정도는 맞는 이야기이지만 약간은 틀려 잭의 한쪽 눈은 분명 눈껍플을 열수가 있어 하지만 상처가 깊었던 이유에서 인지 눈껍플을 열려면 의식을 해야돼 의식해서 눈껍플을 열어야 하는거지
물론 딱히 열 일은 없어 상처가 너무 깊어서 눈알 마저 상처가 나있고 그 상처가 나아가며 흉이 져버렸거든 잭은 그 흉터가 너무 흉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들 생각해 다만 클리브가 때때로 웃으면서 그 눈을, 두 눈으로 클리브 자신을 바라봐 주길 바랬어
그건 잭에게 왠지 부끄러운 일이야 자신의 치부? 어쩌면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보여줄것 같은 기분이라 보여주지 않으려 하지만 클리브는 막무가내지 자신을 어르고 달래고 때로는 애마냥 떼를 쓰기도 하는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고집불통 잭에겐 다른 사람에겐 징그러울수도 있는 다 큰 성인 남자의 애교가 너무 귀여운거야
그래서 두눈을 열어서 클리브에게 보여준 적이 있어 잭은 두 눈을 열었다지만 한쪽 눈은 이미 시력을 잃어서 뜬 의미는 없지만 깜박이면 두눈으로 클리브를 바라보며 그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불러
클리브
눈알에 흉이 질 정도의 상처는 어떤거야?
....글쎄 어떻게 난 상처인지 기억이 안나
이렇게 큰 상처인데?
그러게 다 잊어버렸어
클리브의 얼굴이 아주 가까이 다가왓어 코 앞 따뜻한 숨이 느껴지고 그의 암적색 눈동자가 아주 가까이 눈에 자신이 있었어
네 두눈에 내가 있어
그건, 아주 좋군
좋아?
그래 네 두눈에도 내가 있으니까
그건...
클리브는 씨익 웃어
그건 아주 좋은 정도가 아니라 엄청 기분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