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으로 돌아갑니다 썰이라서 그렇게 긴 건 아니고 언젠간 써볼까 하는것도 있음요 다른분들과 함께 푼거는 혹여 누가 될까봐 올리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타임라인이라 보기가 좀 이상한게 맞지만......
그냥 재미로 보셨으면 하셔서.... ㅎㅎㅎㅎ
다무토마
홀든이라는 거대한 가문아래 그 가문을 이끄는 가주가 될 다이무스 홀든에게 자신만의 집무실이 있는건 당연한 일이다 거대한 방안에 가격을 책정하기 무서운 가구들과 그의 고즈넉한 취미를 예상하게 만드는 책들 그리고 약간의 서류들 그러나 그 서류들도 이미 마지막장에 싸인을 끝으로 그의 손을 떠났다 이내 자신의 만년필을 내려놓고 약간의 깊은 숨을 내뱉고는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한참이나 집중을 한체 처리를 했더니 할때는 모르던 피곤이 몰려왔다 그렇게 몇분을 그렇게 있었을까 다이무스는 "음"하고 소리를 내고 이내 한쪽에 있는 창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스티븐슨"
"여전히 다이무스씨에겐 속일 수 없겠네요"
약간의 웃음소리가 섞인 목소리는 늦은밤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금새 벽을 통과하며 나오는 검은 그림자같은 박쥐들이 곧 호리호리한 청년의 모습으로 모양을 메꿰갔다 그리고 그 창백하지만 여러표정이 보이는 듯한 그와는 잘 어울렸다
검은 중절모에 검은 연미복 하얀 베스트를 안에 입은 그는 붉은 눈동자를 모자의 그늘아래에서 장난스럽게 반짝였다 그래서 그게 반쯤은 우스갯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면 그가 작정하고 기척을 숨긴다면 어디로 들어오는지 또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것을 몇번이나 당해봐서 알고 있다
그는 밤과 낮의 사이에서 걷는 남자, 사람과 괴물의 사이에서 걷는 남자이고 자신은 그런 괴물을 사랑해마지 않으며 그 사랑을 받아먹고 있다
"오늘은 무엇을 했지?"
"그냥 비슷했어요 알바를 하고 피터와 엘리랑 놀아주고 루이스선배를 도와주고요"
부드러운 카펫을 밟으니 역시 소리가 죽었지만 토마스가 자신에게 다가가오는것을 안다 그리고 그는 피곤이 묻어나오는 얼굴을 감싸 안아주고는 이마 위에 소리없는 키스의 비를 내려줬다 부드럽게 감싸오는 그 차가운 냉기도 한팔에 다 감싸지는 몸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두 자신의 것이었다
트리비아랑 외모도 체인지 인종자체를 바꿔버린 토마스 그리고 그런 토마스와 외도.....하는 다이무스 아마 코드네임도 마에스트로에서 매지션으로 바꿔야징
나는 네가 나를 사랑해줬으면 한다 이상하지 않나? 네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걸 아는데 사랑해달라고 너에게 말하고 있다 손끝으로 눈썹을 따라 내려가며
8.클론토마보고 싶다
본체 토마스는 이미 죽고 없고 수많은 톰 클론이 생겨난거지 발암물질이 따로 없지만 본체보다 능력이 월등히 떨어진다고 하자 워낙 톰이 또 능력 좋기로 유명하니까 튼간에 그런 수많은 클론중에 톰의 생각을 똑같이 하고 있는 클론이 하나등장하는거지 본체의 생각 마음가짐 말투 순간 반응하는 행동까지 모든게 똑같지만 스스로가 클론인거 알고 연합이랑 다른사람한테 못박았음 좋겠다 혹시 어쩌면 만약에 기적같이 이런거 생각하는 그들에게 쇄기를 박고 냉담한거지 뭐랄까 이상한곳에서 더 토마스를 닯으니까 더 괴로워 미치고 눈물 나올것 같은거지 근데 딱 하나 틀린게 있다면 클론톰은 성실까진 아니더라도 신을 믿는 신자였으면 좋겠다 클론들 중에서도 자신만 틀린거라든가 자신은 본체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그들이 괴로워하는걸 보면 자신도 괴롭다라는 감정을 느낀다는것에 어째선지에 대한 의문과번뇌의 답을 성서에서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클론톰을 지켜보는게 이글인거 네 이거 글톰입니다 여기까지 와서야 밝히네요 튼간에 이글은 클론톰을 가장 본체톰과 전혀 다른사람이다라고 떨어뜨려 생각하는 사람이고 악감정이나 괴로움같은걸 포함해서 보는게 아니라 어디까지 되게 신기한 기분이로 보는거죠 죽은사람은 죽은사람이고 산사람은 산사람이라는 모토하에 약간은 껄끄러움같은게 있을지 언정 전혀다른 개체로 본다는게 클론톰에겐 되게 신기한 느낌인거 그러다가 클론톰의 행동이나 말에서 안쓰러움같은걸 느끼나 ㅋㅋㅋ 우선 안타리우스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 연합에 몸담고 피신하지만 정신적으로 지치는거 행동도 말도 모두 톰생각나지 않게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조용히 있는거죠 그게 왠지 홀든가에서 위에 둘있는 형제들이랑 부모님을 대할때의 기억이 나서 은근히 짜증도 나고 그러다가 성당같은데에 미사 보는데 이글이 쫄래쫄래 따라가서 클론톰이랑 토마스 얘기해라 그리고 이글이 대해주는 태도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고 나중에 이글 대신에 죽었으면 한다 ㅎㅎㅎㅎ
9.다이무스는 자신의 등뒤세서 펄럭이는 검은망토를 주섬주섬 갈무리하며 하얀색의 카펫이 깔린 복도를 쭉 달리는 성인 남자의 그것도 갑옷을 입고있는 남자의 발소리마저 없얘버리는 까펫은 그 두께가 어느정도인지 가히 상상할수도 없지만 그는 신경쓸 겨를도 없이 달려 어느새 도달한 자신 앞을 가로막은 이해할수 없는 문양으로 가득한 하얀 문 앞에 섰다 그리고 시종하나 없는 그곳에서 그는 나직히 자신이 왔음을 고했다
-내가 왔다 스티븐슨 그 어린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어린날의 약속 홀든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을 뒤에 붙인 이남자의 약속이 얼마나 중한지는 모르나 어린날 치기어린 약속을 시간이 한참지난 오늘에서야 그것을 논한다는것은 멍청한일이기 그지 없었다 그래 저 다이무스 홀든이란 남자의 성정을 보여주는것일수도 있었다 아니면 그 약속을 한 상대방이 그 누구보다 중요한 것일수도 있다
다이무스 홀든의 말이 끝나고 얼마나 있었을까 다시금 고해 올리려는 순간 그 커다란 문이 누구의 손짓 없이 스르륵 열리더니 이윽고 흰색의 도색으로 점칠된 공간에 금색의 장식, 푸른색의 보석들이 널린 거대한 홀안에의 끝에 그 조그마한 왕좌에 누군가가 앉아 있었다 자칫 잘못보면 왜소한 체구의 사람의 인형과도 같이 그러나 그 누구보다 다이무스가 불렀던 이가 아니던가 다이무스는 한달음에 달려가 그 이를 제품에 안았다 얼마나 원했던가 이 서늘한 온기를 그 누구보다 차갑다 말할이가 수두룩했지만 그의 성정은 그와 반대됨을 많이 이들이 알았다 얼음빙벽 겨울을 불러들이 이들을 지키는 보호자 그를 지칭하는 단어는 많으나 그는 그의 이름을 불렀다
-토마스
가득찬 환희가 목구멍을 타고 소리를 만들었을때 그것은 충분히 엉망진창의 소리가 되었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것으로 그의 마음이 다듬어지지 않은 절실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였을까? 인형을 닯은 그가 빙그레 웃음 띄우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 옛날 그를 안다면 눈물지을 감정을 담지 못한 빈그릇과 같은 날카로운 소리를 만들어 냈다
-다이무스씨
뭘 해도 오글거리고 중이중이해서 관둠 마왕 다이무스와 그런 마왕과 사람사이를 막는 토마스 이런식이었는데 딱히 뭘 지정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뒷얘기 없음
10.사랑한다 토마스!!! 전력으로 간다 생일축하!!
나는 아직도 이게 환상일까? 하고 눈을 비비며 뒤로 돌아볼때가 많다, 넌 그런 나를 보며 묻지
"눈에 뭐라도 들어갔어요?"
걱정스럽게 바라보았지만 '-아니야,' 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조금이라고 말하면서 다시금 눈을 비벼 그리고 다시 너를 쳐다보는거야, 삐쭉 올라선 청녹색빛 머리카락이나, 그 빛을 닮은 조금은 더 반짝이는 두 눈동자, 그리고 그걸 살짝 가리는 안경과, 안경으로 조금 짙눌려진 콧잔등, 그럼에도 둥근 콧등이 귀여워서 손가락으로 한번 튕겨주는거지, 그럼 너는 "아 정말 뭐에요!"하고 약간 뺨을 부풀리겠지만 그래도 바보같지만 나는 귀엽고 생각해 버리니까, 그러면 또 나는 멋쩍어서 머리칼을 마구 부비고 그 부풀린 뺨을 잡고 그 입술에 쿡! 찍어버리는거야 내 입술을 그러면 너는 얼굴을 빨게져서 어버버 거리겠지만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 버리니까 손을 잡아, 서늘한 느낌이 조금 몸을 움치리게 하게 만들지, 그러면 네가 또 물어봐
"춥지않아요?"
나는 그러면 또 "아니야-" 라고 답을 못하고 고개만 절래절래 내저으면서 그 손을 꽉 잡지 안놓으려고, 그러면 너는 "아야야야-!!"소리를 높이면서 꽉 쥔 손을 허공에 붕붕 흔들어 대지, 그러면 난 많이 아픈가보네 이러고 손에 힘을 풀지만 놓을 생각은 하지 않아, 춥지 않으니까, 오히려 잡고 싶어, 다 닿고 싶어, 네 냉기를 다 빨아먹어 없애버리고 싶어, 그리고 내가 가진 온기로 가득 체워서 네가 내 안에서 흐물흐물 녹아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아- 나 또 멍청한 생각하고 있다, 이제 좀 상념을 털어버릴 때도 됐는데 뭘 하는건지, 그러니까 네가 가진건 냉기지만 그 영웅님이 가진거랑은 전혀 다른거라서 기분이 좋아, 그 영웅님은 남을 구하려고 하는건지 남을 헤치려고 하는지 잘 모르는 냉기를 가지고 있지만 넌 그냥 주위를 둘러 싸며 위험할 때만 모습을 들어내 네가 가진건 더 섬세하고, 더 부드러운거라서 차라리 그 냉기와 같이 있고 싶어져, 아 맞아 한참 공성전을 하고 난 뒤에 네 곁에 있으면 냉찜질이 되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 그래 그거 하고 난 뒤에도 같이 있으면 오히려 더 하고-.......
정신차리자 여기서 하면 난 빼도박도 못하는 변태가 되는거고 더군다나 아마 난 한 일개월간은 독방신세다, 저래뵈도 영웅님이 꽤나 아끼는 후배니까 샤드빵 들고 올지 몰라, 샤드빵 별 좋은 맛이 느껴지 못했지..... 작은형도 먹어봤으려나?
"별이 많이 안보이네요, 캐나다에 있을 때 많이 봤었는데"
들려오는 목소리에 문득 올려다 보니 나도 아직 오스트리아에 있을 떄는 많이 봤던 별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네 예전에 나도 별을 많이 보고 다니긴 했지, 밤의 첫번째 별을 보고 시작해서 마지막 별의 끝을 보며 집에 들어간 적이 많으니까, 그랬던 적이 많아서 인지 별을 본 일은 별로 없다, 오히려 영국의 밤하늘이 더 좋다는게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어둡고 깜깜해서 내 모습을 숨겨주는 일이 많아서 좋다고 몇번이나 생각했으니까, 뭐 그렇게 감성과는 멀어서 그의 말에 이마를 긁적이며 그를 돌아보았다, 그나마 있는 별을 찾는것인지 하늘을 올려다 보는 모습이 덩그러니 남겨진 것 같아서, 왜소해 보이는 그의 체구가 조금은 불쌍하게 보여서, 그래 모든 말을 종합하면 그는 내 감성을 자극했다, 아련하고 따뜻한 그런 감성을, 소녀도 아니고!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를 감싸 안았다
"뭐, 뭐에요!"
당황한 목소리가 살짝 떨려 왔지만 그래도 내가 목에 부비며 기대오자 조금은 휘청이더라도 잘 잡고 다시 안아주었다, 그래 이런게 너야 너는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같은 놈이라도, 멋대로 나라도 너는 날 버텨줄 수 있구나 그래서 너는 나에게서 여러가지를 만들어줘, 내 안주거리며, 아침식사거리며 내 애정거리이며 내 감성이며, 그렇게 너는 나를 다시 만들어 주는것 같아 그런데도 난 이 말 밖에 못해
"네가 만들어 준게 나를 배부르게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생일 축하해 토마스"
11.다톰으로 자존심을 잃은 가장을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 톰이 워낙에 이것저것 내조 잘하고 집안일도 되게 잘해서 집에서 멍하니 있는 다무 근데 그런건 또 알콩달콩에 맞지않으니까 도와주려는데 볼쪽 하고 하루 힘드셨으니까 조금만 쉬어계세요 이래서 다시 소파 안착 앉아서 조금만 조금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앉아 있는데 결국 못참아서 톰이랑 가정일해라 ㅋㅋㅋ 그리고 클리셰지만 빨래 널면서 또 반해라 다무!!
12.짐승처럼 날뛰는 이글을 제지하는 톰이 보고싶다 톰이글처럼 보이거나 하는것도 좋고 튼간에 저 새끼 죽여버린다!! 왜 즐기고 있는데 도망쳐!하고 미쳐 날뛰는데 그거 서릿발로 막아서는 토마스 보고 싶음 강한 톰보고 싶다 허허
13.다톰과 글톰과 피톰과 히카톰이 보고 싶다 그러하다 이들을 모두 엮어서 톰수 소설을 보고 싶다 졸짱 센 톰이 보고 싶다 공밸에 컴톰인것이다 스킬쓰는데 딜레이따위 없다!! 허익챠!! 갇혀라! 히힛!!! 근캐들 캐리하고 버스태운 톰이보고싶은것이다
14.다무톰 메인의 홀톰 육아 일기 쓰고 싶다 다무아기 가진 톰인데 다무는 일때문에 정작 아빠노른 못하고 태교하는건 벨져 출산때 들어간건 이글인 걸로 아빠 노릇 여러가지로 못해서 우는 다무 보고 싶다 가장 보고 싶은건 출산때 이글 머리채 잡는거지만 첫째는 다무닮은 딸낳고 둘째는 톰닮은 아들인데 몸이 약했으면 한다 나중에 썰을 풀지 소설을 쓸든지 할것인데 얘기들 이름을 뭘로한다지 ㅠㅠ
15.트리비아 하데스랑 페르세 루이스페느세포네 ㅋㅋ 유명한건데 난 그거 또 꺽어서 하데스의 궁을 지키는 다무랑 페르세포네의 하녀? 시종인 톰이랑 눈맞아서 쌍커퀴가 됐다는 썰이 생각남
16.홀톰이 보고 싶다 특히 신부님톰과 고해성사를 하는 홀든가들 처음에야 의무적인 귀족가의 일상이었는데 이 신부님 조금 특이한 축에 속해서 다무가 동생들이 아가씨들처럼 신경질부린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옛날엔 안그랬는데 이렇게 신세한탄하고 벨져는 큰형이 쓸데없는 걱정만 많다 잔소리가 유모보다 많다 알아서 잘하는데 훈수둔다 이러고 막내는 둘이 싸우는데 왜 나까지 싸잡아서 일만드냐 형잔소리 원래많은거 알면 좀 째깍째깍하면 안되냐 뭐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 하면 좋겠음
난중에 홀든 싫어하는 얘들한테 협박당하는데 별로 말할것도 없고 원래 고해성사를 받는 신부님들의 언약인가? 뭐 그런걸로 누설해선 안돼서 절대 입안여는데 그거 보고 감동해서 납치감금해라 음;;;
기승전 납치감금 막 크림빵 만들고 그럴때 신을 위한 고결한 남창이라고 막 비꼬고 너의 신이 되주마라고 하며 찍어 눌렀음 좋겠다 셋다 입이 아주 걸레인 홀든 삼형제와 그사이 톰이 아주보고 싶음
17.애기톰으로 두개정도 써보고 싶다 하나는 몸도 정신도 어린 톰이랑 하나는 몸만 어린톰이랑 다 글톰인데 몸만 어린톰 하나 대사 치면 이글이 고백하면 헐 형 페도필리아였어요?해서 이글 경악시켜라 ㅋㅋ
18.파란피를 가진 냉혈동물 톰
그녀석이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이글 홀든은 코웃음치며 자신에게 토마스에 대해 말하는 멍청한 홀든가의 시종에게 욕지거리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저런 멍청하고 보는눈도 없으며 하찮아 뵈는 이에게 제생각을 말할 생각이 없는 이글은 그 시종을 쫒아냈다 기분이 아주 더러워진 것은 아주 간만이었고 저런일에 제 성질을 펼치기엔 감정소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종을 내쫒고 손님대접한다고 가져다 놓은 애꿎은 향기로운 차만 제 상품가치를 뽐내지 못하고 그의 목 구멍으로 넘어갈 뿐었다 그리고 별로 좋지 못한 손님이 불쑥 등장했다
-그 사람은 별로 잘못한게 없는것 같은데요
-......너 그렇게 나오지마
진짜 불쑥이다
한쪽에 가구를 세워놓은 그림자 속에서 슥 얼굴을 들이민 토마스의 등장에 아무리 이름높은 검사가문출신의 실력좋은 그라도 인간대 인간이여라만 얘기가 통하는거다 저런 괴물을 상대해서는 말도 안통한다 까불수야 있지만 그것도 귀여워서야 통하는거지 그게 아닐경우에는...
-그건 미안해요 근데 저 시종씨 잘못 없는것 같은데요
-아니 그놈은 엄청 잘못했어
-어떤의미로요?
-눈이 삐인거지 그건 존재자체로 잘못이야
-......그거 엄청나게 제멋대로인거 알아요?
-그래서 뭐 불만이야?
-불만은요 그냥 그렇다고요
-너......
이글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삼킨 토마스의 멱살을 뱀처럼 휘어 순식간에 잡아튼 이글의 손가락에 끌려올라가 눈이 마주쳤다
그 사나운 녹색 눈동자가 사납게 타오르자 토마스 입가에 띄어져 있던 미소가 드디어 사라졌다 사라져 그 티클이 바스스 떨어져 나갈때 이글의 입에서 짐승소리가 그에게 쏘아졌다
-어디서 조롱질이야
그리고 토마스 입가에 히죽거리는 미소가 올라왔다
-아셨어요?
히죽히죽 웃어보이는 입가사이에 보이는 날카로운 어금니만큼이나 그는 날을 세워 이글에게 속삭였다 달콤하지 않지만 고급 창녀같은 매혹적인 위선의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저는 아직 당신들의 개니까
19.다무토마로 냥톰은 아니고 다무가 고양이를 주었는데 안경 낀것 같은 테두리 털에 청녹색 눈가진 왠지 누구랑 많이 닮은 고양이 줍줍 자기도 모르게 주은거라 집에 오고 제 품에서 우아하게 내려서 제집마냥 털고르는 냥이 보고 자기가 뭐했는지 헛!하고 깨닫는거 그래서 머리싸메고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고민에 빠졌는데 냥이 제 신발을 톡톡 두드리는거 왠지 싱글벙글 웃는것 같은 얼굴이라 토마스라고 평소에 부르지 못하고 부르고 싶던 님의 이름 부르는거 그리고 당연히 냥이는 야옹하고 우는거지!! 다무 저도 모르게 그 냥이 끌어안고 소파에 다이빙해라 그리고 그날부터 냥이 이름은 토마스가 되고 사람 톰에게 이름부르려는 연습을 냥톰에게 해라 토.....토마스 야옹! 토마스! 야옹!
위엄 어디다가 팔아 먹으셨어요 ㅋㅋㅋ 튼간 다무의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사람톰이 다무집에 고양이 있다는거 알아차리고 와! 한번 보러가도 되요? 다무 등뒤로 식은땀 왜냐면 냥이 이름은 토마스니까! 그래도 내님우리님사랑하는님의 말씀이니
집에 초대하고 집들어가기 전에 데이트하고 저녁에 집들어와서 고양이 얼굴한번 보고 냥이에 대해 뭔가 물어보기도 전에 크림빵제조해라 밤늦게까지 새벽까지 차라리 이 부끄러움이 나아서 계속 괴롭혀라 그러고 기절한듯한 톰보고 조금 자책하지만 그에게도 생각과 마음을 다잡을 시간이 필요한거 그래서 냥이 밥 주고 제 심난한 마음 다잡으며 냥이 토마스 이름 부르는데 뒤에서 토마스가 답한거 ㅋㅋㅋ 냥이랑 같이 대답하니까 아하하고 눈치챔 다이무스는 아무말 못하고 그냥 냥이 밥만 수둑 하게 쌓아주는거고 토마스 웃으면서 다이무스 얼굴에 뽀뽀한가득해줘라 근데 다무가 정말 귀엽게 나왔군 소심남다운 귀여움이었다
20.다무가 토마스에게 자기를 죽이는 법을 가르쳤으면 좋겠다 로맨틱해야하는 침대위에서 다무 자신의 위에 올라타게 해서 토마의 손을 제 목에 얹어서 그대로 찔러 죽이면 된다고 그리고 그 잡은 손을 천천히 내려서 제 심장위에 올리고 여기도 좋다고 한번에 콱! 찔러야 한다고 겁먹은 작은 동물같겠지 다무도 썩 좋은 감정은 안생기지만 연합과 회사의 관계니까 적어도 다른사람이 아닌 그의 손에 죽고싶은 다무 마음
21.조용히 쏟아지는 이슬비 같았다
쏟아지는 그 모든말, 행동,표정, 그 모든것들이 모두 후두둑 소리를 내며 머리카락을 콧잔등을 어깨를 톡톡 적셔갔다 차라리 그 빗방울 폭우와도 같았다면 그 비를 피하려고 우산을 피든 도망을 가든 했었을 터였는데 너는 소리없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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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네가 나를 적시며 나를 무르게 만들었다
내 손바닥 위로 지나가는 너의 손톱은 내 손바닥이 상처 입을까 걱정하듯 스쳐지나가고 짧게 깍은 손톱이 미끄러지듯한 느낌만을 주며 그렇게 나를 빠져나갔다
나는 차라리 네가 나를 상처 입혔으면 한다 네가 나에게 상처 입흰다면 날카롭게 베여 그 흉이 영원히 남아 있을걸 아니까 스쳐지나가듯 내 손에서 사라질듯 없어지는것 보다야 나으니까 차라리 그렇게 내가 평소에 그렇듯이 상처 입히고 흉을 내고 엉망진창으로 미쳐서 영원히 남겨져 있기를 빈다
너는 그런 나를 보고 웃을까 아니면 울까 그것도 아니면 한심하다는 듯이 내려다볼까
23.히카톰이글이나 이글톰히카나 들개들의 이야기 보고 싶다! 캣맘처럼 밥주는 분위기로 뭐 여기서 얘기하는 밥은 그 밥이 아니지만 이글이나 히카나 톰이 주는것에 취해 혹은 너무 먹어서 체하고 토하고 먼저 지쳐나가 떨어지면 좋겠다 먹을 줄 모르니까 더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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