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타로는 감이 잘 들어 맞는 사람 중 하나였다 아마 이건 이러지 않을까? 그런식의 알림음 같은 감이었다 그게 무슨 날씨를 맞추고 그런건 아니지만 사람의 행동을 맞추는 것에는 아주 능했다 그의 어머니인 홀리는 마치 아빠를 그러니까 죠타로에게는 할아버지인 죠셉이 그런 일을 했었지 하고 웃으며 말하는걸을 들었다 그러고보면 죠타로도 어렸을 적 죠셉이 그런식으로 자신과 놀아주던 것을 기억했다 닯았다라는 말은 나쁘지 않았다 그가 그럴때 자신의 머리카락을 부벼주는 건 좋은 일 중 하나였으니까 그러다 알게 됐다 머리가 굵어지니 알 수 있었다 죠셉은 어딘가 다른것을 보고 있다는 걸 시선이 멀었다 그 정체를 안건 디오를 쓰러트리고 깨어났을 때 자신에게 장난을 걸었을 때 짐짓 굳은 얼굴을 잊을 수 없었다 순간에 지나간 그 얼굴 그 얼굴을 어떻게 잊을까, 그는 이번에도...라는 포기한체 잔뜩 굳은 얼굴을 했다 그는 죽음을 세고 있었다
죠셉이랑 시저랑 죠타로랑 눈색이 다 녹색인걸로 알고 있는데 시죠세승으로 시저와 죠타로가 눈색이 같았으면 좋겠다 랄까 시저는 민트에 가깝고 죠타로는 청녹색이지만 어쩐지 시저랑 죠타로는 좀 닯은꼴이지만 죠셉은 묘한 감정이 들었으면 좋겠다
시죠세로 다시 태어나면 죠셉이 어린나이로 먼저 죽는게 보고 싶다
죠셉은 과거는 거의 기억을 못했다 다만 시저를 보면 언제나 벅차오르는 기분을 감당하지 못한체 뻐근한 심장께를 부여잡고 싶은걸 어거지로 참아내며 뭔가가 있었구나라고 생각을 할 뿐이었다 그에 반해 시저는 자신의 마지막까지 기억했다 그 고통 그 감정 그 터져버린 긍지 그 모든것들을 기억하며 죠셉 죠스타를 기억했다 아마도 그 강렬한 감정이 시저의 영혼에 까지 세겨졌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볼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시저는 그렇게 까내리며 맘마미아 탄식을 내뱉었다 하지만 감정이 쉬이 변하지 않으니 그것을 속으로 감내하며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에 그는 입벙긋도 하지 않았다 언제나 같은 얼굴로 같은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변하지 않을 자신있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감정 아침의 금빛마저 물러선 백금의 빛으로 물들고 노을진 저녁 익을대로 익은 짙은 오렌지 빛으로 물든 그의 얼굴을 보는 그 모습 그대로 말이다 그러나 처음으로 죠셉이 쓰러졌을 때 시저는 참을 수 없다고 다시 읍조렸다 아름다운 감정은 아름답지 않은체 지고 있었다